[한의학 문의]

  • 서** 조회:34 |  2024-04-04 16:17:31 58.150.49.106

문영 교수님 안녕하세요!  변증 파트에서 모르는 개념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1. 78p (3) 땀의 문진에서 표증일 때 땀이 나지 않는 표실한증의 경우 오한은 심하고 발열이 심하다 쓰여 있습니다. 표증의 경우 오한발열이 디폴트 값이긴 하지만, 표실한증의 경우 사기실,정기실이라 서로 싸우니까 발열 증상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발열이 경한지 궁금합니다 ! 표허한증의 경우는 발열 증상이 있다고 하였는데, 오히려 기공을 열어두니 땀이 줄줄 나가고, 표실증의 경우가 발열 증상이 더 나는거 아닌가요~?

 2. 64p (3) 신병증도표해에서 신음허 증상에서 4번째에 족근이라고 쓰여 있는데, 족근은 신음허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3. P71, 72 이목구비 망진과 관련하여 ㄱ.눈은 오장중간,심,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ㄷ.귀는 신과 가장 밀접하고 심,간,담과도 연관이 되어있다 하는데 왜 각각의 장부가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문 내용을 넣은 것이라 그냥 원문대로 이해해야 하는것 일까요? (원문 해석도 뭔소린지 잘 모르겠어욥) 너무 파고들지 말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ㅜㅜ ( 간은 개규어목, 귀는개규어이 인 것은 알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동** 2024-04-04 16:56:57
안녕하세요
동제편입학원입니다
교수님께 전달하여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 2024-04-05 10:22:46
교수님 답변입니다.

질문1) 78p (3) 땀의 문진에서 표증일 때 땀이 나지 않는 표실한증의 경우 오한은 심하고 발열이 심하다 쓰여 있습니다. 표증의 경우 오한발열이 디폴트 값이긴 하지만,
표실한증의 경우 사기실,정기실이라 서로 싸우니까 발열 증상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발열이 경한지 궁금합니다!

답변) 표증에는 오한발열이 디폴트로 나오는 증상입니다만, 표(表)에 실한(實寒)이 있는지, 실열(實熱)이 있는지를 구분해서 보았을 때
표실한증은 한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한이 더 심하다고 표현한 것이고, 표실열증은 열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열이 더 심하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즉, 표층에 한사가 있는지 열사가 있는지로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표현한 문장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실전에서 오한과 발열 중 어느 것이 더 심한지를 묻는 문제는 나오지 않습니다!

표허한증의 경우는 발열 증상이 있다고 하였는데, 오히려 기공을 열어두니 땀이 줄줄 나가고, 표실증의 경우가 발열 증상이 더 나는거 아닌가요~?

답변) 표가 허하면 땀이 나간다고 생각하시고, 표가 실하면 땀구멍이 막혀서 땀이 나가지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표허한증과 표실한증에 모두 발열이 나타나겠지만, 이 둘의 발열의 정도를 비교하라는 문제는 나오지 않습니다. 당연히 실증의 경우가 발열증상이 더 심합니다.

질문2) 64p (3) 신병증도표해에서 신음허 증상에서 4번째에 족근이라고 쓰여 있는데, 족근은 신음허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신경의 유주는 용천혈(湧泉穴)에서 시작하여 수부혈(兪府穴)에서 끝납니다. 족저(足低)에는 용천혈이 있고,
보통 한방에서 족저근막염은 신음허를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족근통(足根痛: 발바닥 or 뒤꿈치 통증)’이라고 썼어야 하는데 오탈자가 났네요.

질문3) P71, 72 이목구비 망진과 관련하여 ㄱ. 눈은 오장 중 간, 심, 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 첫 번째 원문에 간이 눈으로 개규한다는 내용이 있고, 두 번째 원문에는 눈이 심지사(心之使)라는 내용이 나오고, 세 번째 원문에는 장단(長短)을 구분하지 못하고 흑백(黑白)을 구분하지 못하면 정이 쇠한 것(精衰)이다.. 라고 나왔기 때문에 간, 심, 신을 언급한 것이지, 사실 눈은 ‘종맥지소취’이기 때문에 모든 오장과 관계가 된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교재의 내용은 간이 눈으로 개규하고, 간혈은 신정과 호환되니 (을계동원) 눈에도 나타나고, 눈빛으로 신기(神氣, 정신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활용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ㄷ. 귀는 신과 가장 밀접하고 심, 간, 담과도 연관이 되어있다.
→ 신(腎)은 개규를 귀(耳)로 하기 때문에 잘 아시지만, 특이하게 네 번째 원문(‘醫貫’)을 보시면 귀가 ‘심신지규’라는 표현을 했기 때문에 심과도 밀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 원문들이 다 그렇듯 ‘왜?’에 대한 설명은 기술되어있지 않아서 원문 그대로 그렇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질환과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이명이 잘 나타나는 이유는 (실한 경우) 간화, 심화로 인해 머리쪽으로 열기가 뜨기 때문이고, 귀에 고름이 생기는 이농(耳膿)은 한방에서 주로 간담습열(肝膽濕熱)을 원인으로 보므로 이러한 내용을 넣었습니다. 한의학은 어떤 교재를 참고하느냐에 따라 중시하는 원문이 달라 저도 새로운 내용을 넣어보았는데요, 제가 참고한 <한의진단학>이 임상쪽에 치우쳐있어 약간 심화내용이 들어가버렸네요.
 
서** 2024-04-05 16:57:57
답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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