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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2024-03-06 11:00:31

안녕하세요
동제편입학원입니다
교수님께 전달하여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 2024-03-06 16:40:56

1.답변
혈액의 구성 성분은 혈장과 혈구 성분으로 구분이 됩니다. 진(津)의 주요 분포 부위에 ‘혈맥’이 있는 이유는 혈장(血漿)을 진(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액은 보통 구분 없이 체액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지만, 한의학에서는 모든 것을 음양으로 나누기 좋아하므로, 진과 액을 상대적으로 구분하여 표와 리로 나누어 보고, 물성도 유동적이냐 점조하냐 구분해서 나누어 보는 것입니다.

2.답변
신장정 – 정성이뇌수생 – 뇌자원신지부(腦者元神之部)인데, 신(神) 심(心)에 담겨있습니다(藏).
간이 뇌와 연관된다고 기술된 이유는 간맥(肝經脈)이 종료되는 곳이 정수리이고, 정수리에서 독맥과 만나기 때문입니다. 정수리로 가는 경맥은 뇌와 연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답변
오수혈은 특수혈의 조합입니다.
12경맥별로 사지 팔꿈치나 무릎 이하에 존재하는 정(井), 형(滎), 수(輸), 경(經), 합(合) 5개의 특정한 혈자리인데, 사지말단으로부터 팔꿈치나 무릎 방향으로 배열하여 이 순서에 따라 맥기(脈氣)가 작은 데서부터 커진다고 보며, 얕은 데로부터 깊은 곳으로, 먼 데부터 가까운 데로 흐른다고 봅니다.
각 자리의 치료효과를 개괄하면,
-정혈은 명치가 그득한 것을 치료하고,
-형혈은 열병을 치료하고,
-수혈은 몸이 무겁고 관절이 아픈 것을 치료하고,
-경혈은 기침과 발열을 치료하고,
-합혈은 설사를 치료합니다. (다르게 기술되어있기도 합니다만 간단히만 참고하세요)

한의학적 치료법에는 대표적으로 침술이 있고, 침을 놓는 침법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동씨침법, 총통침법, 사암오행침법 등 다양한 침법이 있으니 사용하는 특수혈도 다양하겠지요
특수혈은 혈자리 중에서도 특별한 효능, 강력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혈자리를 이야기합니다.
관련하여, ‘원,락,극,모,수’ 또한 특수혈입니다.
-원혈(原穴)은 장부(臟腑)의 원기(原氣)가 경맥에 머물러 있다고 보아 해당 경맥의 병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진단하고 치료할 때 주로 사용하는 혈자리입니다.
- 락혈(絡穴)은 경맥(經脈)에서 낙맥(絡脈)이 갈라져 나오는 부위에 있는 혈자리로 표리 2경을 연락하는 곳이기도 하여, 표리 관계인 두 경맥과 유관한 질환을 한번에 치료할 때 사용합니다. 원혈과 락혈은 단독으로 응용하거나 혹은 배합해서 응용할 수 있습니다.
- 극혈(郄穴)은 뼈 사이의 틈이라는 뜻으로, 경맥의 기가 깊게 모이는 부위를 말하며, 급성병증의 치료 및 진단에 이용합니다.
- 모혈(募穴)을 복모혈(腹募穴)의 준말이고, 복(腹)은 흉복부를 통칭합니다. 즉, 복모혈은 장부의 기가 잘 모이는 흉복부의 혈자리를 이르는 말이고, 복모혈은 흉복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장부와 거리가 가까워 장부에 사기가 있으면 반응이 모혈(募穴)에 잘 나타납니다. 침법에 따라 사용하기도 하고, 사용하지 않는 침법이 있어요.
- 수혈(兪穴)은 배수혈(背兪穴)의 준말이고, 배(背)는 등 부위를 의미합니다. 족태양방광경 제1선 상에 있으며, 장부에 병변이 있을 때 이곳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므로 치료혈로 자주 쓰는 곳입니다.

결론은, 오수혈(정형수경합)도 원/락/극/모/수 혈자리도 말초에 위치하기는 하지만 서로 연관되는 혈자리의 조합은 아닙니다. 그저 하이패스처럼 치료할 수 있는 개별적인 혈자리라고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료할 때 몸의 중심부에 놓기보다는, 어차피 우리 몸 곳곳은 경맥으로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 손끝발끝(말초부위)에 놓아서 빠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손발 끝에 있는 혈자리를 많이 사용했던 것입니다.

4.답변
정확히는 생식기를 도는게 아니라 생식기를 지납니다.
원문에 보시면 ‘대퇴내측을 지나고 장강혈(항문쪽, 독맥의 혈자리)을 통해 척추를 타고 속신 락방광’하기 때문입니다.
경맥이 생식기 부위를 지난다는 것 보다, 신은 귀(耳)와 이음(二陰,생식기와 항문)을 주관하기 때문에 신은 성기능과 배뇨기능과 관련이 깊습니다.

5.답변
네, 모든 원문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원문을 공부하실 때에는 그저 암기를 하시는 것이 빠릅니다.
한의학은 각 파트마다 특별한 원문들이 굉장히 많아요.
의가마다 의견이 달라서 무슨 생각으로 이런 소리를 했던 것인지 모두 다 이해를 하시려면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공부의 요점도 흐려집니다.
개념은 꼭 이해하셔야 응용이 가능하지만 원문은 원문자체로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첨언하자면, 간맥은 정수리로 올라가서 독맥과 만나고(간경맥 유주 참고), 신(腎)은 장정(藏精) 하고 ‘정성이뇌수생’ 하므로 뇌수(뇌)와 밀접한데, 뇌는 또 독맥과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원문에서는 팔맥으로 썼지만 실제로 독맥을 말하는 것이지요.

6.답변
공부에 완벽한 정도(正道)는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편한대로, 꼼꼼하게만 공부하시면 됩니다.
총강과 생리학 책에다가 직접 쓰셔도 되고, 읽기만 하셔도 되고, 총강과 생리학을 읽은 이후에 개론책으로 복습하시면서 더할 부분을 따로 필기하셔도 되구요.
다만 총강과 생리학을 최소 2~3회독은 하시고 시험을 보셔야 고득점을 맞으실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의학적 개념이 체화(體化)되어야만 시험장에서 직접적으로 출력이 될 수 있거든요.
공부법에 대한 부분은 선생님께서 편한 방법으로 하시되, 여러번 반복해서 계속적으로 반복하고 그 내용을 머릿속에서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 2024-03-07 21:31:34

제가 굉장히 질문을 많이 드렸는데, 자세히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답변주신 말씀 여러번 더 보고 확실히 체화하겠습니다.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