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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2024-01-04 16:45:30

안녕하세요
동제편입학원입니다
교수님께 전달하여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 2024-01-05 09: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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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2024-01-05 13:09:06

교수님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한의학에서 급성전염성(외감) 질환은 傷寒과 溫病으로 구분이 됩니다.
먼저 상한(傷寒)은 한사(寒邪)가 양(陽)을 상하게 하여 발생하는 급성전염성 열병이고,
온병(溫病)은 열사(熱邪)가 음(陰)을 상하게 하여 발생하는 급성전염성 열병입니다.
전에 수업에서 간단하게 “상한, 온병 모두 다 몸 안으로 들어가면 열병이 된다.
체표에 있을 때 병사의 성질이 風寒이냐, 風熱이냐에 따라 상한과 온병을 구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었는데요(여기서 風은 병이 表층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중 온병은 병인(病因)과 전염성에 따라 ①일반 온병 ②사시온역(四時瘟疫; “온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①일반 온병(溫病): 육음에 감촉되어 발생되고 전염되지 않는 것. 온병은 일반적으로 발병하는 형태에 따라 신감온병(新感溫病)과 복기온병(伏氣溫病)으로 나눕니다.
신감온병에는 풍온(風溫), 서온(暑溫), 습온(濕溫), 추조(秋燥), 동온(冬溫) 등이 있고 복기온병에는 춘온(春溫), 복서(伏暑) 등이 있는데, 이 개념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일반 온병과 온역(사시온역)의 차이점이 전염성 유무이구나~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②사시온역(四時瘟疫; “온역”): 여기에 감촉되어 발생되고 전염되며 때로 큰 전염성을 일으키는 것. 즉 사시온역(四時瘟疫)은 일반 온병에 전염성을 추가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행성전염병! 일반 온병에서 조금 더 확장된 개념이지요. 둘이 완전히 다른 개념이 아니에요.
(※六淫이나 癘氣나 둘 다 간단하게 외감, 즉 밖에서 들어온 병원체라고 생각하세요!)
온병이 계절성을 띈다고 했는데, 이것은 전염병의 주된 원인인 병원체(바이러스나 미생물)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에요.
구청이나 보건소 가시면 ‘계절별 감염병’이라고 해서 몇월 몇월에는 xxx바이러스 조심하세요, 라고 써있는데 인터넷 검색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공부하시다가 잘 모르시겠으면 네이버 지식백과에 한 번 검색해보세요! 생각보다 얻어가실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습니다.
그리고 한의학 원문 검색은 한의학DB 이용해보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참고내용-
*급성질환(Acute disease): 발병의 원인이 비교적 분명한, 병원체의 감염으로 인한 질병이다. 감염성 질환이라고도 한다.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세균성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 진균성 질환, 원생생물성 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작스럽게 발병하여 단기간(며칠~몇주)만 병상이 진행되는 특징을 갖는다.
흔한 급성질환의 예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로 인한 독감,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로 인한 COVID-19 등이 있다.

*만성질환(Chronic disease): 만성질환이란 특정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또는 기관계의 기능이 어떤 기준값보다 못하게 되면 해당 병을 가진 것으로 진단하는 질병 상태이다.
비감염성 질환이라고도 한다. 만성질환은 대부분이 해당 기관(계)의 노화가 축적되어 발생한다.
흔한 만성질환의 예로는 근감소증, 암,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천식 등이 있다. 만성질환의 치료는 ‘완치’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리’를 목표로 한다.

윤** 2024-01-05 17:17:36

네 선생님 답변 감사합니다:)
온병에 대해서 막막했는데, 기본적인 개념을 잡아주셔서 큰 틀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상한과 온병으로 크게 분류 되지만,
온병 안에서도 사시온병 과 온역(전염성이 큰)으로 분류가 되는군요.
계절별 온병의 이름과 복기온병도 있지만 크게 중요한점은 아니라서
덕분에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항상 상세하게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